MUSEUM C&K
정관모 김혜원 미술관
MUSEUM C&K는 한국현대미술을 이끌어 온 부부 조각가 정관모, 김혜원 선생의 작품세계를 기리는 미술관입니다. 정관모, 김혜원 선생은 홍익대학교 재학생 시절 선후배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, 56년 동안 배우자이자 창작동료로서 각자의 조형세계를 나누며 한국현대미술의 지도자 역할을 해오셨습니다.
MUSEUM C&K에는 두 조각가의 창작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. 정관모 선생의 작품들로는 6-70년대 초기의 유기체적 추상조각시기로부터 8-90년대 한국적 추상조각시기를 지나 최근의 기독교적 신앙고백의 연작들까지를 아우릅니다.
김혜원 선생의 작품들로는 유미주의적 여성의 형상들로 자신만의 미를 정립한 초기작품들과 좀 더 정제된 인체의 추상적 원형에 집중하며 유기체와 기하학을 사용한 와상들의 섬 시리즈, 사물과 공간 사이의 관계를 관찰한 관계항 연작 등을 선보입니다.